한화 서폴드 발묶여? 주한 호주대사관 “여행금지 권고”일뿐

뉴스1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30)가 다시 한국땅을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AFP통신 등 외신은 18일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대책으로 ‘자국민 전면 출국금지’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최소 6개월 동안 (출국금지)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호주 정부의 조치는 호주에서 개인 훈련 중인 서폴드에게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였다. 최악의 경우 한화가 외국인 에이스를 뜻하지 않은 이유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한화에게 희망적인 소식도 나왔다. 주한 호주 대사관 측은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오늘 나온 호주 정부의 발표는 권고사항”이라며 “두 낫 트레블(DO NOT TRAVEL)인데, 이는 강력한 금지(BAN)의 의미가 아니다. 출국금지라기보다 해외여행을 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대사관의 설명대로라면 취업비자를 갖고 있는 서폴드의 경우 한국 입국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 구단은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서폴드는 지난해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고 31경기에서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선수다. 이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재계약에 성공, 2년 연속 KBO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