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2R 공동 1위…임성재 공동 4위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7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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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우승 도전

강성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22)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 앤 랏지(파72·7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강성훈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10계단 뛰어올라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거뒀던 강성훈은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강성훈은 이날 4번홀(파5)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만회했다.

후반에도 10번홀(파4)에서 보기로 시작했지만, 12번홀(파5)에서 약 19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것을 포함해 버디 4개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 올렸다.

강성훈은 “어제보다 티샷이 잘 돼 경기하기가 수월했고, 10번홀에서 70야드 정도 남았는데 보기를 해서 흐름이 좀 끊겼는데, 그래도 12번홀에서 엄청 먼 거리에서 퍼트가 들어가서 다시 흐름을 타기 시작해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하고 경기를 잘 마쳤다”고 말했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임성재도 순항하고 있다.

임성재는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에 위치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공동 4위로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샷 감도 좋았고, 티 샷도 어제보다는 페어웨이로 많이 가서 확실히 세컨샷을 할 때 편하게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버디 기회도 많았다”면서 “미드 퍼트나 버디 기회가 왔을 때 퍼트가 잘 안 돼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중간 합계 1오버파로 공동 38위에 머물렀고, 안병훈은 3오버파 공동 61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7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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