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2볼넷 2득점…시범경기 7G 연속 출루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7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1루를 밟은 최지만은 타율 0.286, 출루율 0.500, OPS(출루율+장타율) 1.0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최지만은 안타를 때려내진 못하지만 2차례 볼넷을 골라내며 빼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2차례 출루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1회말 1사 1,2루에서 좌완 앤서니 케이를 상대한 최지만은 볼넷으로 걸어 나가 만루를 만들었고, 헌터 렌프로의 우익수 안타로 3루에 도달한 뒤 케빈 키어마이어의 좌월 2타점 2루타 떄 홈을 밟았다.

2회말에도 2사에서 볼넷을 골라낸 최지만은 1,2루에서 터진 브랜던 로의 1루 방면 안타로 재차 득점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5-4로 리드하던 4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 수비에서 브라이언 오그래디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5로 이겼다.

이날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경기로 실전 등판을 대체하면서 선발로 나온 유망주 케이는 ⅓이닝 1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반면 탬파베이 선발 우완 타일러 글라스노는 1⅔이닝 2안타 3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