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트리플더블’ LA 레이커스, 덴버 꺾고 3연승·선두 질주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3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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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더블 활약을 앞세워 덴버 너기츠를 연장 끝에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덴버와 원정 경기에서 120-11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41승12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키며 2위 덴버(38승17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제임스가 32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제임스와 함께 ‘다이나믹 듀오’로 불리는 앤서니 데이비스도 33득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덴버의 기둥 니콜라 요키치도 2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그러나 연장 종료 직전 결정적 실책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2쿼터 중반까지는 덴버가 13점 차까지 앞섰지만, 레이커스가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맞이했고 3쿼터 내내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덴버도 3쿼터 막판 자말 머레이(32득점 10어시스트)의 폭발적인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덴버가 87-84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시작된 4쿼터는 시소게임이었다. 역전을 주고받다 종료 1분14초를 남기고 레이커스가 111-107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덴버는 기어이 동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레이커스는 마지막 제임스의 중거리슛이 림을 외면해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쳤다.

연장전에서는 데이비스의 3점슛이 레이커스를 웃게 했다. 데이비스는 113-113 상황에서 리드를 잡는 3점슛을 넣은 뒤 116-116 동점이 되자 또 한 번 3점슛을 림에 꽂았다. 119-116으로 앞선 레이커스는 남은 2분41초 동안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13일 NBA 전적

LA레이커스 120-116 덴버

올랜도 116-112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127-105 애틀랜타

워싱턴 114-96 뉴욕

브루클린 101-91 토론토

인디애나 118-111 밀워키

멤피스 111-104 포틀랜드

샬럿 115-108 미네소타

댈러스 130-111 새크라멘토

유타 116-101 마이애미

피닉스 112-106 골든스테이트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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