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KIA 트레이드, 장영석↔박준태+현금 2억 원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1월 28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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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영석(왼쪽)-KIA 박준태. 스포츠동아DB
키움 장영석(왼쪽)-KIA 박준태. 스포츠동아DB
잠잠하던 트레이드 시장에 모처럼 소식이 전해졌다.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선수를 맞바꿨다.

키움과 KIA는 28일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키움 내야수 장영석(30)과 KIA 외야수 박준태(29)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KIA가 박준태에 현금 2억 원을 더하는 조건이다.

장영석은 2009 신인지명 히어로즈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영웅 군단의 일원이 됐다. 신장 186㎝, 95㎏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며 주 포지션은 3루수다. 군 복무를 해결했고, 1루수도 겸업 할 수 있어 여러모로 내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자원이다.

타격에서도 일발 장타가 있어 KIA에서 즉시전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KIA는 이범호의 은퇴, 박찬호의 포지션 변경 등의 이슈로 새 시즌 3루수를 놓고 그동안 고민이 많았다.

장영석은 2019시즌 119경기에서 타율 0.247, 7홈런, 62타점, 41득점으로 활약했다. 후반기에 주춤해 전체적인 지표가 하락했지만, 전반기에만 56타점을 올렸을 정도로 초반 페이스는 좋았다.

박준태는 2014 신인지명 KIA 2차 6라운드 전체 61순위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대졸 자원으로 군 복무도 마쳤다.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206경기에서 타율 0.210, 34타점, 66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외야수고, 주루 플레이도 좋아 주로 대수비, 대주자로 활용됐다.

한편 이날 키움은 프리에이전트(FA)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오주원(35)과 2년 최대 7억 원에 계약을 마무리하며 2019시즌의 계투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제 남은 미계약 FA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고효준과 손승락, 2명이 전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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