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데 로시, 현역 은퇴 발표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7일 14시 28분


이탈리아 프로축구 AS로마와 대표팀의 레전드 다니엘레 데 로시(37·보카 후니어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데 로시가 18년 동안의 프로 선수 생활 경력을 마치고 은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데 로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딸과 가족과 좀 더 가까이 있고 싶다. 가족이 그립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어떤 역할일지는 모르지만 이탈리아로 돌아가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 로시는 이탈리아 AS로마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지난 2001년 로마에서 데뷔전을 치른 것을 시작으로 총 615경기에서 63골을 기록했다. 이는 또 한명의 로마 아이콘 프란체스코 토티에 이어 로마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출전기록이다.

하지만 토티와는 달리 로마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지 않았다. 데 로시는 지난여름 아르헨티나 보카 후니어스로 이적했지만 부상으로 6경기 출전에 그쳤다.

데 로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맹활약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아주리 군단의 일원이 된 후 14년간 117경기에 나서 21골을 넣었고, 지난 2006년 월드컵에서는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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