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공세 잘 버틴 토트넘 ‘극장골’ 환호… 울버햄프턴에 종료 직전 결승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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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손흥민, 공격포인트 실패

고전했지만 승점은 챙겼다.

손흥민(27)의 소속팀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로 뛰어올랐다.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후 9계단 상승이다.

토트넘은 15일 울버햄프턴과의 EPL 17라운드 방문경기에서 2-1로 이겼다. 7승 5무 5패(승점 26)가 된 토트넘은 2계단 뛰어올라 5위가 됐다. 모리뉴 감독 부임 직전 14위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EPL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만에 루카스 모라(27)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2분 아다마 트라오레(23)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줄곧 울버햄프턴의 공세에 시달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코너킥을 얀 페르통언(32)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92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15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최종전에서 해리 케인(26), 델리 알리(23) 등 주전들을 대거 쉬게 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뮌헨전을 포함해 이날까지 모리뉴 감독 부임 후 7경기 연속 출전했다.

한편 16일 열린 2019∼2020시즌 UCL 16강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RB 라이프치히를 만나게 됐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손흥민#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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