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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휠러, 필라델피아와 5년 1400억원 계약 합의…류현진은?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05 09:43
2019년 12월 5일 09시 43분
입력
2019-12-05 09:42
2019년 12월 5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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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대어급 선발 투수 자원인 잭 휠러(29)가 장기계약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휠러가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 5년, 총액 1억1800만달러(약 1404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선발 투수 자원 중 게릿 콜(29),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가 최대어로 꼽혔고, 휠러는 류현진(32)과 함께 그 다음 등급으로 평가됐다.
올 시즌 뉴욕 메츠에서 뛴 휠러는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5⅓이닝을 던지면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 5승 2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한층 나은 활약을 선보였다.
휠러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메츠로부터 퀄리파잉오퍼를 받았다. 1년 1780만달러의 조건이었으나 휠러는 이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왔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과 어깨 부상 경력이 있었지만, 휠러는 선발 투수를 필요로 하는 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2018년 5월부터 올해까지 349⅔이닝을 소화하면서 건강함을 증명했고, 아직 20대였기 때문.
결국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한 휠러의 선택은 옳았다. 거액을 받고 장기계약을 했다.
휠러의 행선지가 정해지면서 류현진의 거취에도 한층 관심이 쏠린다.
휠러에 관심을 가졌던 구단들은 이제 다른 FA 선발 투수에 눈을 돌려야 한다. NBC 스포츠와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휠러를 노렸던 시카고 화이트삭스나 텍사스 레인저스가 류현진이나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의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4년 계약을 고려하고 있는 류현진에게는 휠러가 5년 계약을 체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휠러와 비교해 한층 나은 성적을 거뒀다.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통산 성적도 휠러보다는 류현진이 조금 낫다.
2013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휠러는 메이저리그에서 아주 빼어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통산 성적은 44승 38패 평균자책점 3.77이다. 빅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둔 것은 지난해로, 12승을 따내는데 그쳤다.
통산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한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올해 14승을 따냈다.
류현진도 어깨 부상 탓에 2015~2016년 시즌을 날렸지만, 올 시즌 2013년 이래로 가장 많은 182⅔이닝을 던지면서 건강함을 증명했다.
30대인 류현진은 휠러보다 낮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 만큼 휠러의 장기계약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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