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이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는 키움의 10-1 완승.
키움은 2014년 이후 5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게 됐고, 한국시리즈 2연패를 노리던 SK는 허무하게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키움은 오는 22일부터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7전4선승제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 MVP로는 이정후가 선정됐다. 이정후는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0.533(15타수 8안타) 3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1993년, 1997년 한국시리즈 MVP)와 함께 사상 첫 ‘부자 포스트시즌 시리즈 MVP’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정후가 불방망이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내는 동안 SK의 최정은 시리즈 내내 침묵했다. 3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에 볼넷 2개를 얻어내는 데 그쳤다. 최정이 찬스마다 침묵한 것이 SK 탈락의 결정적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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