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 고우석 “언제든지, 얼마든지 던질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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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6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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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둔 LG 고우석이 기뻐하고 있다. © News1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둔 LG 고우석이 기뻐하고 있다. © News1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21)이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고우석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을 앞두고 “언제든지, 얼마든지 던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17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고우석은 올해 생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1로 맞선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위기상황도 있었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박민우는 땅볼로 돌려보냈지만 이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고우석은 “처음에 마운드에 올랐을 때 긴장이 많이 됐다. 만루 상황이 되니까 오히려 마음이 안정됐고 공격적으로 투구했다”고 말했다.

1사 만루에서 고우석은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돌려보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도 큰 힘이 됐다. 고우석은 “팬들이 내 이름을 연호하자 짜릿짜릿한 느낌이 들면서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입장권 1만6300매가 매진되며 이날도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고우석은 “경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이 응원해주면 정말 힘이 난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첫 타자부터 공격적으로 던질 것”이라며 “내가 등판하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느 상황에서든, 얼마든지 던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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