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전범기 논란’ 10일 만에 사과…“결코 구단 의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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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8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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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사과문. 사진=PSV 공식 페이스북
PSV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사과문. 사진=PSV 공식 페이스북
네덜란드 명문 구단 PSV 에인트호번이 전범기 논란에 대해 한국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PSV는 7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어로 쓴 입장문을 게재했다.

PSV는 구단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사과문에서 “지난주 PSV는 여러 사람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 일을 두고 의식이 부족한,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며 “PSV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매우 중시하는 축구 구단으로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선수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결코 구단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PSV가 SNS에 게재한 수정 전 이미지(좌)와 수정 후 이미지(우). 사진=PSV 공식 트위터
PSV가 SNS에 게재한 수정 전 이미지(좌)와 수정 후 이미지(우). 사진=PSV 공식 트위터

앞서 PSV는 지난달 28일 일본 출신 도안 리쓰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SNS에 욱일기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을 불렀다. 이후 한국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PSV는 별다른 사과 없이 문제가 된 무늬를 물결무늬로 수정했다.

이영표, 박지성 등이 한국 선수들의 과거 소속팀으로 유명한 PSV의 욱일기 논란에 한국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내며 이미지 수정 후에도 사과를 요구했고, PSV는 논란 10일 만에 한국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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