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황소’… 벤투호 소집 앞두고 멀티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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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리그 아드미라전 선발출장
PK 얻어 성공시키고 2분 뒤 또 골, 시즌 6경기 3골 6도움 폭풍 질주

2경기 연속 득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26일 열린 아드미라와의 5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의 확실한 공격 자원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잘츠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2경기 연속 득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26일 열린 아드미라와의 5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의 확실한 공격 자원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잘츠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3)이 멀티골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26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아드미라와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자신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선제 득점을 한 데 이어 2분 뒤에도 골을 터뜨렸다.

전반 22분 상대 골문 왼쪽에서 수비수 3명에게 둘러싸인 채 돌파를 시도하던 황희찬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골키퍼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은 뒤 오른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공을 차 넣었다.

2분 뒤에도 그의 발에서 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동료 미나미노 다쿠미가 최종 수비라인의 키를 넘겨 포물선으로 차 넣은 공을 쫓아간 뒤 왼쪽 구석으로 과감히 찔러 넣었다. 황희찬은 환호하는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후반 17분 교체됐다. 그의 멀티골을 앞세운 잘츠부르크는 5-0으로 대승을 거두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직전 경기인 18일 장크트푈텐전에서도 1골 2도움으로 팀의 6-0 대승을 견인한 바 있는 황희찬은 이번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한 6경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황희찬은 26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국가대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황희찬#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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