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오른 정찬성, 부산서 메인이벤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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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4년 만의 UFC 한국대회… 최두호-김동현 오랜만에 나설듯

세계 최고의 이종격투기 대회로 꼽히는 UFC가 12월 부산에서 열린다.

UFC는 최근 12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66’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UFC의 한국 개최는 2015년 11월 서울대회(올림픽체조경기장) 이후 4년 만이다.

한국 선수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당시 페더급 세계랭킹 5위였던 헤나투 모이카누(30·브라질)에게 1라운드 58초 만에 TKO승을 거두며 최근 세계랭킹이 6위까지 오른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은 오래전부터 국내 대회 출전을 강력히 희망해 왔다. 정찬성이 모이카누를 꺾으며 타이틀전 도전을 코앞에 둔 만큼 정찬성과 페더급 1∼5위의 대결이 부산대회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확률이 높다. 서울대회 당시에는 ‘한국계 파이터’ 벤 헨더슨(36)과 호르헤 마스비달(35·이상 미국)의 웰터급 경기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했다.

한국 UFC 파이터들이 옥타곤(격투장)에 복귀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때 UFC 웰터급에서 세계랭킹 6위까지 오른 ‘스턴건’(전기충격기) 김동현(38)과 군 문제로 해외대회 참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최두호(28·페더급) 등도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를 맞아 출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들이 부산대회에 나설 경우 김동현은 2017년 6월 이후 30개월, 최두호는 지난해 1월 이후 23개월 만의 출전이다. 서울대회 당시 추성훈(44)을 포함해 김동현 최두호 등 많은 한국 선수가 옥타곤에 섰던 만큼 이번에도 한동안 뜸했던 스타들의 출전 가능성이 높게 거론되고 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ufc#정찬성#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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