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맞대결’ 추신수-최지만, 안타없이 볼넷 1개씩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30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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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서 타자 맞대결을 펼쳐 나란히 안타없이 볼넷 1개씩을 얻어냈다.

추신수와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탬파베이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틀 연속 한국인 타자 맞대결이 펼쳐졌다.

추신수가 텍사스의 1번 좌익수, 최지만이 탬파베이의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나란히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9일 대결에서는 추신수가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최지만(4타수 무안타)에 앞선 바 있다.

추신수는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2(291타수 82안타)로 하락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1로 낮아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탬파베이 선발 브랜든 맥케이(6이닝 무실점)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6회초 2사 2루에서는 맥케이에게 볼넷을 얻어내 찬스를 이어갔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딜라이노 드실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올리버 드레이크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결국 안타없이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도 텍사스 선발 아드리안 샘슨(6이닝 3실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것이 시작. 3회말에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6회말 선두타자로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 소득없이 덕아웃으로 돌아왔다. 최지만 역시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면서 이날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경기는 탬파베이의 5-2 승리로 끝났다. 47승36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텍사스도 46승3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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