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로드 프렌즈’ 스토어와 ‘로드닭’ 등 브랜드 사업 확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6월 12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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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가 만든 브랜드 스토어 ‘로드 프렌즈’ 로고.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가 만든 브랜드 스토어 ‘로드 프렌즈’ 로고.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가 다양한 브랜드 사업으로 격투 스포츠에 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10년 로드FC를 출범시킨 정문홍 전 대표는 국내 단체가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고 늘 강조했다. 자생력은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단체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첫 번째 요건이기 때문이다.

해외 유명 스포츠리그는 선수의 유니폼, 시그니처 신발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며 수익 구조를 만든다. 머천다이징(MD) 시장 규모도 커 단체의 주요 수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프로 스포츠 구단과 협회에서 상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 국내 격투기 시장은 더욱더 규모가 작은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서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정 전 대표가 탄탄하게 만들어놓은 기반에서 자생력을 더 갖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로드 프렌즈’라는 브랜드 스토어를 외주로 운영하며 여러 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굽네치킨과 함께 ‘로드닭’ 브랜드를 론칭, 닭가슴살 사업에 뛰어들며 메인 스폰서인 굽네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대회를 치르는 것은 물론 격투기 이외에서 여러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로드FC는 53회의 넘버시리즈를 개최한 국내 유일의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다. 수많은 격투기 단체들이 국내에 존재해왔지만, 50회 이상의 대회를 개최해온 적은 없었다. 일본 도쿄, 중국 상해, 북경 등 7회의 해외 대회를 개최한 것도, 100만 달러 토너먼트를 열어 전 세계에 국내 격투기를 알린 것도 바로 로드FC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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