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게 평가한 소사의 경험, 다익손도 계속 지켜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6월 4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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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소사(가운데). 사진제공|SK 와이번스
SK 소사(가운데). 사진제공|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는 헨리 소사의 ‘경험’을 선택했다.

소사는 이미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기량을 검증 받은 선수다. SK는 4월 말부터 대만 리그에서 뛰는 소사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투구 내용을 확인해왔다. 구위와 변화구 활용 및 능숙한 경기 운영 면에서 두루 호평을 받았고, 3일 브록 다익손의 대체 선수로 영입하기로 확정했다.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올 시즌이다. 남은 시즌만 놓고 보면 소사를 데려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지금은 선발진이 좋지만, 시즌을 치르다보면 위기가 온다. 미리 준비가 잘되어 있으면 무탈하게 위기를 넘어갈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소사는 5일 입국한다. 구단은 7일까지 비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염 감독은 “소사는 9일 혹은 11일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가능하면 9일 경기에 나서는 것이 낫다”고 했다. 헤어지게 된 브록 다익손의 행보도 계속해 지켜볼 예정이다. 염 감독은 “우리가 스카우트 과정에서 본 다익손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분명히 경쟁력이 있다. 다익손에게도 ‘계속 체크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뒀다”고 설명했다.

고척|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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