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코치진 교체 이유 “힐링 필요한 때, 못해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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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8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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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조경택 콜업, 정경배-조인성 2군행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뉴스1 © News1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뉴스1 © News1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코칭스태프 교체 배경을 밝혔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2군에 있던 이도형 타격코치, 조경택 배터리코치를 1군으로 불러올렸다. 정경배 타격코치, 조인성 배터리코치가 2군으로 내려갔다.

이를 두고 김태형 감독은 “특별히 (지도를) 못한다거나 그런 이유는 절대 아니다”라며 “코치들에게도 힐링이 필요할 때가 있다. 휴식을 취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부분을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두산의 득점력이 떨어지면서 코칭스태프 교체라는 칼을 빼든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확실히 선을 그으며 ‘분위기 쇄신’을 이유로 삼았다.

김태형 감독은 “타격코치가 좋아서 타자들이 잘치면 뭐”라며 웃은 뒤 “감독으로서 분위기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다.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코치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두산은 그동안 부상으로 빠져 있던 최주환을 1군에 등록했다. 지난해 타율 0.333 26홈런 108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던 최주환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은 대타로 대기한다”며 “앞으로 주로 2루수로 뛸 것 같다. 1루, 3루수도 가능하지만 다른 야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해서 결정할 생각”이라고 최주환의 기용 계획을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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