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연장 만루포’ 두산, 연장서 SK 제압…NC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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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8일 2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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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키움, 롯데 대파…한화, 5위 2.5G차 추격
알칸타라 9G 연속 QS…KT 7위

두산 베어스 오재일. 2018.10.7/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 오재일. 2018.10.7/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가 연장 11회초 터진 오재일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NC 다이노스는 김태진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홈런 3개를 쏘아 올려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했다. KIA 타이거즈는 전날 6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KT는 에이스 알칸타라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에 영봉패를 안겼다.

두산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0-5로 이겼다. 4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33승15패(1위)가 되면 2위 SK(30승1무16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두산 오재일은 만루 홈런과 3점 홈런 등으로 7타점을 쓸어 담아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1회초 오재일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1실점했지만 2회초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 박건우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보태 5-1을 만들었다.

이용찬의 호투에 힘입어 추가 실점하지 않던 두산은 7회말 흔들렸다. 2사 만루에서 이형범이 로맥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진 8회말에는 동점까지 허용했다. 무사 2, 3루 위기에서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차가 됐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배영수의 폭투때 3루에 있던 안상현이 득점해 경기는 5-5 동점이 됐다.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웃은 쪽은 두산이었다. 11회초 무사 3루에서 류지혁의 타구 때 SK 수비 실책으로 6-5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오재일이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K 선발 박종훈은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투구가 김재환의 헬멧으로 향해 헤드샷으로 퇴장 당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시즌 4번째 헤드샷 퇴장.

잠실에서는 NC가 9-3으로 LG를 눌렀다. 3연승을 이어간 NC는 27승19패가 되며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LG는 25승21패가 되며 5위로 내려앉았다.

NC 김태진은 홈런을 비롯해 3타수 2안타 3타점, 권희동은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버틀러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역투, 시즌 3승(4패)째를 달성했다.

3-3으로 팽팽하던 가운데 NC는 7회초 2사 1루에서 권희동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8회초에는 김태진의 3점홈런 등 총 5점을 뽑아 9-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LG 류제국은 611일 만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류제국은 향후 LG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 히어로즈 샌즈. 2019.5.16/뉴스1 © News1
키움 히어로즈 샌즈. 2019.5.16/뉴스1 © News1

고척에서는 키움이 홈런 3개를 폭발시켜 롯데를 13-1로 대파했다. 2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27승21패가 되며 4위로 올라섰다. 3연패를 당한 롯데는 17승29패로 9위에 머물렀다.

키움은 1회말 샌즈의 만루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샌즈의 통산 3번째 만루홈런이자 시즌 통산 19번째 만루포.

키움은 4회말 이정후의 2점 홈런, 5회말 김하성의 3점홈런 등이 폭발하며 13-0까지 격차를 벌렸다.

선발 최원태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무패)째를 올렸다. 롯데 최하늘은 1이닝만에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대전 홈에서 5-2로 KIA를 제압했다. 한화는 22승23패(6위)가 되며 5위 L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전날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던 KIA는 연승에 실패했다. KIA는 14승1무3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2타점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2회초 KIA 김선빈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2회말 곧바로 2점을 추가해 4-1을 만들었다. 한화는 8회말 양성우의 솔로포까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5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시즌 2승(3패)째를 따냈다.

수원에서는 KT가 삼성을 2-0으로 꺾었다. KT는 19승29패가 되며 7위가 됐다. 삼성은 18승28패로 8위다.

KT 선발 알칸타라는 8이닝 7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알칸타라는 올해 등판한 9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 중이다.

KT는 2회말 장성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5회말 김민혁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2점을 뽑아 승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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