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에이스’ 6월 돌아올까…박세웅 ‘ITP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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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8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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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스포츠동아DB
박세웅.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의 미래로 꼽혔던 우완 투수 박세웅(24)이 단계적 투구재활 프로그램(ITP)을 마쳤다. 앞으로 통증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6월 중 1군 복귀도 가능한 상태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28일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박세웅의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ITP를 잘 마쳤다. 마운드가 아닌 그라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단계로 들어갔다. 통상적으로 ITP를 끝낸 투수가 경기에 투입되기까지 평균적으로 45일 정도가 걸린다”며 “6월에 퓨쳐스 경기에서 투구수와 이닝을 늘리면서 1군 등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ITP는 부상을 당한 투수가 통증재발을 확인하며 점진적으로 거리와 강도를 늘리는 프로그램이다. ITP를 마친 투수들 중 일부는 불펜에서 통증이 재발 다시 재활프로그램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아무런 이상이 없을 경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실전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공 스피드와 회전수를 되찾기도 한다.

박세웅은 2017시즌 171.1이닝을 던져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로 활약하며 롯데 마운드의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 꼽혔지만 2018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 전념해 왔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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