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영국] 결장 앞둔 손흥민 “뒤에서 응원하겠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28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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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이 신구장 개장 후 첫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웨스트햄과 ‘런던 더비’에서 0-1로 패하며 신구장 4경기 무패 및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후반 22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다툼에서 한 발 더 앞서가지 못했다. 이날 선발출전해 풀타임 분전한 손흥민(27)은 후반 12분 상대 수비수 아르트루 마수아쿠의 팔에 눌려 넘어졌지만 반칙이 주어지지 않는 등 시종일관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사흘간 휴식을 취한 뒤 1일 홈에서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랜드)과 UCL 4강 1차전을 벌인다. 손흥민은 8강전 경고누적으로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다음은 손흥민과 경기 후 일문일답.

-새 구장에서의 아쉬운 첫 패배였는데.

“중요한 시점에서 홈경기이든 원정경기이든 패배를 하는 점은 상당히 아프다. 기분이 좀 그렇다….”

-후반에 넘어진 장면이 있었는데.

“맞는 결정이든 아니든 주심의 판정이다. 심판이 실수였든, 내가 파울이든 어디까지나 그것은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경기 중 충돌이 있었는데 발목 상태는 어떤가.

“괜찮다.”

-아약스와 UCL 1차전이 열리지만 출전하지 못한다.

“너무나 중요한 경기이다. 선수들도 그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오늘 같은 분위기를 빨리 전환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UCL 4강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임하는 자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쉽게도 벤치에도 못 앉지만 뒤에서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도록 하겠다.”

-일주일 휴식을 취하는데.

“휴식이라고 말하기 그렇지만 남은 경기 일정을 잘 치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잘 먹고 잘 쉬고 훈련을 잘 하면서 지내도록 하겠다. 마음은 편하지 않겠지만 아약스전을 지켜보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동시에 다가오는 주말 경기를 위해 최상의 몸 상태를 준비하겠다.”

런던(영국)|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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