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이 절실한 경남-상주, 창원벌 혈투의 승자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12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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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상주상무
사진제공ㅣ상주상무
경남FC와 상주 상무가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두 팀은 반전이 필요하다. 경남은 무대를 달리하며 2연패에 빠졌다. FC서울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었고 9일 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선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게 2-3로 역전패했다. 두 골을 먼저 뽑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내주는 등 집중력 부족으로 다 잡은 고기를 놓쳤다.

상주는 6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0-1로 패했고, 앞선 5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퇴장 불운을 겪으며 0-0 무승부에 그쳤다.

일단 승리를 맛보며 다소 가라앉은 선수단 분위기를 되살려야 한다. 특히 경남은 2무1패(승점 2)로 ACL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남은 3경기를 전부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이 가능한 상황. 김종부 경남 감독은 “아직은 기회가 남았으니 ACL에 무게를 싣겠다”는 말로 선수단의 일부 로테이션을 예고했으나 ‘이기는 방법’도 되찾아야 할 형편이다.

상주는 설욕을 노린다. 지난해 경남과 세 번 싸워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시즌 개막 직후 보여준 화끈한 득점력을 되살려야 한다. 강원FC~포항 스틸러스~인천 유나이티드와 3연전에서 경기당 두 골씩 뽑는 막강 화력을 뽐냈다. 상주는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앞둔 신창무를 비롯, 박용지와 송시우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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