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홈런, 강속구, 화끈한 야구가 SK다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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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9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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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SK 와이번스 제공). © 뉴스1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SK 와이번스 제공). © 뉴스1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팀 컬러를 분명히 밝혔다. 홈런과 강속구를 앞세운 화끈한 야구가 SK의 추구하는 방향이다.

염경엽 감독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차전을 앞두고 “SK답게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SK는 단독 1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이번주를 맞이했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싹쓸이,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10승 중 끝내기 승리가 5회에 이를 정도로 경기 막판 집중력이 좋다. 팀 타율이 최하위(0.228)에 머물고 있지만 크게 걱정이 없는 이유다.

끝내기 승리가 많은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염경엽 감독은 “SK답게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화끈한 야구가 SK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끈한 야구에 대해서는 “타자들은 홈런을 치고, 투수들은 강속구를 던지는 것”이라며 “그게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SK는 지난 2년간 팀 홈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017년 234개로 단일 시즌 최다 팀 홈런 신기록을 세우더니 지난해 역시 23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했다.

팀 홈런 1위에 대해서도 염경엽 감독은 “하고 싶다”며 “그게 SK의 야구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맞춰 선수를 모았고 지난해까지 그런 야구를 해왔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한화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SK는 이날 선발로 예고됐던 문승원을 대신해 김광현을 10일 경기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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