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대표 알리바예프 “FC서울은 전통의 클럽…경남전도 기대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4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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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알리바예프. 사진제공|FC서울
FC서울 알리바예프. 사진제공|FC서울
K리그1 FC서울의 외국인 선수 알리바예프(우즈베키스탄)가 소속 팀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알리바예프는 4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주말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홈 6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서울은 전통적으로 좋은 결실을 맺은 팀”이라고 자랑했다. 선수단의 끈끈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5경기를 통해 느낀 K리그 무대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그는 “K리그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리그다. 이곳에서 뛰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물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정규리그 5라운드까지 소화한 현재 서울은 3승1무1패(승점 10)로 2위, 경남은 2승1무2패(승점 7)로 6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서울은 2일 울산 현대 원정에서 1-2로 무너지며 무패 흐름이 끊겼고,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경남은 0-3으로 뒤지다가 후반 종료 10여 분을 남기고 세 골을 따라잡는 저력을 과시했다.

알리바예프도 출격 채비를 마쳤다. “경남은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하고,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 (조던 머치 등) 외국인 선수들도 좋다”던 그는 “우리도 울산전을 마치고 잘 정비했다. 훈련도 했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자신의 역할도 잘 알고 있다. 알리바예프는 서울 공격의 시발점이자 중원의 핵심이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도중 수시로 알리바예프에게 다양한 주문을 한다. 그는 “(감독이) 최대한 공격적인 움직임을 강조한다. 방향 전환과 패스 시도도 많이 지시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리|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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