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역시 국내 여자 정구 최강이었다. 시즌 개막전인 제40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에서 8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유영동 감독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은 21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단체전(2복식 1단식) 결승에서 문경시청을 3-0으로 누르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NH농협은행은 간판스타 문혜경과 백설을 비롯해 김흥주와 한수빈이 복식에서 이겼고, 단식에서도 이민선이 승리를 안았다.
유영동 감독은 “새로운 코칭 스태프가 이뤄진 뒤로 국내대회 첫 게임인데 김동훈 코치와 선수들이 열심히 동계훈련을 잘 소화해준 결과다. 선수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또 “우수 선수를 영입해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준 NH농협은행 측에 감사드린다. 정구부 감독을 거쳐 스포츠단으로 옮긴 장한섭 부단장의 관심도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 시절 이름을 날린 김동훈 코치는 지난 연말 합류 후 새로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NH농협은행은 예선 1위를 차지한 뒤 준결승에서 지난해 결승 상대였던 강호 DGB대구은행을 3-1로 꺾으며 고비를 넘겼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문경시청과 수원시청이 우승을 다투게 됐다. 문경시청은 준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달성군청을 꺾었다. 수원시청은 이천시청을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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