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두산 에이스로 거듭났지만 조쉬 린드블럼(31·사진)은 2015년 롯데에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2017년까지 롯데에서 활약하면서 ‘린동원(린드블럼+최동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린드블럼이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 최동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린드블럼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11년 세상을 떠난 최동원 전 감독을 기려 2014년 제정된 최동원상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는 한국 투수를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도 포함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린드블럼이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수상자가 돼 기쁘고 반갑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KBO리그의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이다. 시상식은 11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다. 상금은 2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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