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 2번 복귀’ SK, 포수 허도환 선발 투입…이재원 대타 대기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일 17시 29분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감독이 3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 News1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감독이 3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 News1
2승 2패로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 임하는 SK 와이번스가 한동민을 2번에 복귀시키고 포수 허도환을 선발로 투입한다.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라인업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동민의 2번 타순 복귀와 달라진 선발 포수다.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라인업에 큰 변화가 있다”고 밝힌 힐만 감독은 “한동민이 2번에 돌아오고, 최정도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박정권이 지명타자, 허도환이 선발 포수”라고 설명했다.

감독의 설명대로 한동민은 2번 자리로 돌아왔다. 3차전까지 1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탓에 4차전 7번 타순으로 내려갔지만, 4차전 9회초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어 힐만 감독은 “이재원은 (발 뒤꿈치에) 불편함이 있어 타격 연습은 했지만 러닝은 많이 하지 못했다. 위험부담이 있어 허도환이 (선발로) 출장한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필요할 경우 대타로 출전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성우를 제치고 허도환이 선발로 출전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두 포수 모두 좋아하지만, 허도환의 1군 경험이 더 풍부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SK 라인업은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박정권(지명타자)-김동엽(좌익수)-김성현(유격수)-강승호(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구성됐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김광현이다.

한편 개인사정으로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기로 선언한 힐만 감독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인데 기분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다. 오늘 이기고, 계속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한뒤 “취재진을 모두 사랑하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란다. 몇 번 더 이렇게 모였으면 좋겠다”며 취재진을 향해 가벼운 농담도 건넸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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