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담당 기자 향년 88세로 별세…퍼거슨도 “큰 슬픔에 빠졌다”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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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1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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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 담당 기자였던 데이비드 믹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맨유는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8세의 나이로 돌아가신 데이비드 믹의 죽음에 맨유 스태프 모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데이비드 믹은 맨유에서 50년간 일을 해왔으며 그와 함께했던 날들은 항상 좋았다”며 “그는 맨유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클럽의 가족 같은 사람으로 받아 들여졌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비드 믹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이든 함께 했다. 믿음직하고, 존경스러운, 그리고 포용적이었던 그는 항상 팀의 경기력에 대해 정직한 평가를 내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도 구단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일하면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던 데이비드 믹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큰 슬픔에 빠졌다”며 “그의 아내와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래된 언론인이지만, 긴 시간 동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글을 썼다”며 “맨유에게도 많은 기여를 했다. 내 말에 담긴 뜻과 의도가 매 경기마다 정확하게 전달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에 따르면, 데이비드 믹은 맨체스터 최대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서 37년간 일했다. 그는 오랜 기간동안 맨유 담당 기자로 생활하며 팀 안팎의 소식을 세상에 알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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