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외국인선수 연이은 부상, KBL 시즌 초반 변수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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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머피 할로웨이. 사진제공|KBL
전자랜드 머피 할로웨이. 사진제공|KBL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초반이지만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선수 부상으로 고초를 겪는 팀들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선수의 경우 팀 전력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발생한 팀은 경기에 어려움이 가중된다.

인천 전자랜드는 장신 외국인선수 머피 할로웨이(28·196.2㎝)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이후 3연패에 빠졌다가 28일 원주 DB전에서 힘겹게 1승을 추가했다. 할로웨이는 심하지 않을 것으로 봤던 발목에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꼈고, 전자랜드는 결국 대체 선수를 선발했다. 윌 다니엘스(32)를 2주간 일시대체로 활용한다. 다니엘스는 신장측정, 비자발급 등이 필요해 빠르면 31일 울산 현대 모비스전이나 늦어도 다음 달 2일 고양 오리온전에는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리온도 비슷한 처지에 놓쳤다. 장신 외국인선수 대릴 먼로(32·196.6㎝)는 27일 창원 LG와의 경기 도중 슛을 시도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들의 발을 밟고 왼쪽 발목을 삐었다.

오리온은 이 경기를 접전 끝에 패했다. 29일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우려했던 것보다 부상이
심하지 않지만 당분간은 출전이 쉽지 않다. 구단은 치료와 재활을 겸하면서 먼로의 복귀를 가다릴지, 짧은 기간이지만 대체 선수를 활용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오리온은 국내 빅맨 자원의 경쟁력이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어려움이 예상된다.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서울 SK도 에이스 애런 헤인즈(37·199㎝)가 무릎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뒤 재활기간이 조금 더 필요해져 시즌 개막부터 대체 선수 리온 윌리엄스(32·198㎝)를 활용하고 있다. 헤인즈는 다음 달 4일 복귀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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