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골퍼’ 박결, 데뷔 4년만에 첫 우승컵…상금 1억6000만원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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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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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 데뷔 4년만에 첫 트로피

사진=박결
사진=박결
‘미녀 골퍼’ 박결(22)이 데뷔 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1996년생인 박결은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하면서 데뷔했다. 뛰어난 미모와 실력을 모두 겸비해 팬들로부터 ‘골프 치는 인형’으로 불린다.

박결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같은해 KLPGA 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4년간 박결은 한 번도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다. 그는 2015년 2회, 2016년 1회, 2017년 1회, 2018년 2회 등 준우승만 6회를 기록했다.

번번이 승리의 문턱에서 우승컵을 놓쳤던 박결은 지난 28일 대망의 첫 승을 거뒀다. 그는 이날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공동 2위 이다연과 배선우를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최종 우승했다. 박결은 우승컵과 상금 1억6000만 원의 주인이 됐다.

이날 박결은 눈물을 쏟으며 “꿈에서도 바라던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많은 기대를 받고 프로에 입문했는데 4년간 우승 소식이 없어서 속도 상하고 부끄럽기도 했다”라며 “부모님이 옆에서 항상 응원해줘서 그 힘으로 버텨낼 수 있었다. 더 효도하면서 더 잘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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