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 장정석 감독 “장민재 공략 실패, 나의 준비 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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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2일 2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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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6회말 넥센 공격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장정석 넥센 감독이 김민성 헛스윙에 대한 심판판정에 항의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 News1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6회말 넥센 공격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장정석 넥센 감독이 김민성 헛스윙에 대한 심판판정에 항의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 News1
넥센 히어로즈가 3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한화 이글스에 반격을 허용했다.

넥센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적지인 대전에서 2연승을 거두고 돌아온 넥센은 홈에서 상대에게 일격을 당했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이 초반에 리드를 만들어주지 못했고, 불펜 싸움에서도 정우람을 앞세운 한화에 밀렸다. 이보근이 9회초 1사 1루에서 김태균에게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은 것이 뼈아팠다.

경기 직후 넥센의 장정석 감독은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를 놓쳐서 아쉽다. 한화 선발 장민재를 공략하기 위한 내 준비가 부족했다. 거기서 끌려간 것이 오늘 경기가 어려워진 이유”라고 간단히 총평했다.

4차전 선발은 좌완 이승호다. 장 감독은 이승호를 선발로 낸 이유에 대해서는 “(정규시즌) 막바지에 선발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줬고, 처음이긴 하지만 앞으로 넥센 선발진을 이끌어가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런 경험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장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를 놓쳐서 아쉽다. 한화 선발 장민재를 공략하기 위한 내 준비가 부족했다. 거기서 끌려간 것이 오늘 경기가 어려워진 이유다.

-9회 이보근 등판 상황은.
▶혹시라도 8회에 역전을 하면 김상수로 연결하려 했는데, 동점이라 이보근을 투입한 후에 상황을 보려고 했다.

-이보근이 계속 실점하고 있는데, 다른 투수를 기용할 생각은 없었나.
▶가을야구에 들어와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가 연투하고 있는데 흐름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내 욕심이 컸을 수도 있다. 놓치고 싶지 않은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었다.

-가장 아쉬운 상황은.
▶장민재를 공략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나머지 부분은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이정후 공백은 어떻게 메울 생각인가.
▶김규민 교체도 한 번 더 놔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종욱도 능력 있는 선수다. 나머지 선수들도 충분히 능력이 있다.

-이승호를 선발로 내세운 이유는.
▶(정규시즌) 막바지에 선발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줬고, 처음이긴 하지만 앞으로 넥센 선발진을 이끌어가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런 경험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5회말 2점차에 번트를 선택한 배경은.
▶득점권에 갖다 놓으면 집중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상위타선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 번트를 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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