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 15년 만에 안방에서 덜미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6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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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15년 만에 홈에서 덜미를 잡혔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3차전에서 잉글랜드에 2-3으로 패했다.

스페인이 홈 공식경기에서 진 것은 2003년 6월 그리스전 이후 15년 만이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대어를 낚았다.

전반 16분 잉글랜드가 포문을 열었다. 역습 과정에서 마커스 래시포드가 내준 공을 라힘 스털링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집요하게 스페인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두 번째 결실을 맺었다. 전반 29분 해리 케인이 달려들던 래시포드에게 연결했다. 래시포드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37분 케인·스털링 콤비의 환상적인 플레이로 전반에만 3-0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후반 들어 파코 알카세르, 세르히오 라모스가 한 골씩을 만회했으나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순위 변동은 없다. 스페인이 승점 6(2승1패)으로 선두를 지켰고, 잉글랜드가 승점 4(1승1무1패)로 뒤를 이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는 승점 1(1무1패)로 최하위인 3위에 머물렀다.

또 다른 리그A 경기에서는 스위스가 아이슬란드를 2-1로 꺾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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