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감독 “벤투호, 수비 견고하고 공격력 훌륭”

대한민국과 파나마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천안시 천안종합훈련장에서 게리 스템펠 파나마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파나마의 대표팀 평가전은 15일 오후 8시 천안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018.10.15/뉴스1 © News1

게리 스템펠 파나마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견고한 수비를 높게 평가했다.

파나마는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파나마는 지난 12일 일본에 0-3으로 완패를 당하는 등 현재 6연패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템펠 감독은 “우루과이전을 비롯해 코스타리카전을 통해 한국의 모습을 잘 봤다. 특정 선수 한 명이 아니라 팀 전체가 강한 느낌이다. 수비도 견고하고 공격도 휼륭하다. 잘 준비해 상대하겠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의 두 중앙 수비수와 측면 공격수들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오른쪽 측면 공격수가 위협적이었다”면서 “월드컵에 나섰던 골키퍼(조현우?대구)도 좋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월드컵 이후 나온 김진현, 김승규도 체격 조건이 좋은 휼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템펠 감독이 이름을 외우지 못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앙 수비수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오른쪽 측면 공격수는 황희찬(함부르크)이 위협적인 선수로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스템펠 감독은 “일본전에 이어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피곤한 상태다. 하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선수 대표로 참석한 미구엘 카마고(미네로스 데 과야나)는 “파나마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첫 월드컵 본선을 경험했다. 선수단 모두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월드컵 이후 대표팀이 젊어졌는데 다시 경험을 쌓아서 2022년 월드컵에도 나가도록 준비하겠다. 한국전 역시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천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