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 로버츠 감독 “류현진, 하고자 하는 것 다 해냈다”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5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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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31)의 맹활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04개(스트라이크 71개)였다.

다저스는 6-0으로 완승,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당초 클레이튼 커쇼가 1차전에, 류현진이 2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을 깨고 류현진이 1선발로 나서게 됐다. 구단이 류현진의 최근 컨디션과 성적, 등판 순서, 휴식 간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선택이었다.

결과적으로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로버츠 감독은 ‘선발 교체 결정을 잘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필요가 없다”며 “류현진은 매우 잘 던졌다”고 대답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홈 플레이트 양쪽 끝으로 볼을 컨트롤했다. 배트에 공이 맞더라도 대부분 약하게 맞은 것(soft contact·소프트 콘택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은 본인이 원하는 것을 모두 해냈다. 투구는 배트를 비켜갔고 걸어 보낸 주자도 없었다”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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