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우루과이]장현수, 수아레즈 수비?…“이해 안 돼”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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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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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현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거듭된 실수로 거센 비난을 받았던 장현수(27·FC 도쿄)가 다시 한 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6일에 각각 우루과이와 파나마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명단은 9월과 큰 차이가 없다. 윤영선(성남), 윤석영(FC서울), 주세종(아산무궁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4명이 제외된 대신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박지수(경남), 박주호(울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진현(포항)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는 총 9명이다. 장현수는 9월에 이어 벤투 감독 부임 후 2연속 발탁됐다.

앞서 장현수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두 차례(스웨덴-멕시코전) 경기에서 핸드볼 반칙, 섣부른 태클 등 실수를 범한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로 위기를 자초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벤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은 경기에서 실수를 할 수 있다”며 “선수를 평가할 때 한번의 실수만 보지 않는다. 경기 중에 일어나는 수많은 플레이와 판단력, 경기력을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현수는 지난 두 경기에서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실수를 범했는데 크게 잘못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친선전을 치를 우루과이에는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와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라는 세계적인 공격수가 있다. 장현수가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을 또 수비하게 된 것.

이에누리꾼들의 반응을 냉담했다. tu***은 “벤투는 한번 밖에 못 봤지 우리는 열 번 넘게 봤다”고 비난했고, Pb***은 “장현수는 왜 자꾸 뽑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장현수는 수비랑 미드필더까지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지금 장현수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프***), “감독 입장에선 실수한 것 이상으로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면 뽑을 수 밖에 없다”(훌***) 등 장현수를 옹호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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