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넥센,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NC 6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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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30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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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제리 샌즈, 연이틀 연타석 홈런 작렬

넥센 히어로즈 제리 샌즈.  © News1
넥센 히어로즈 제리 샌즈. © News1
넥센 히어로즈가 3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넥센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넥센은 74승 67패로 리그 4위 자리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NC 다이노스는 6연패 수렁에 빠져 최하위(56승 1무 82패)에 머물렀다.

넥센의 두 번째 투수 안우진은 2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3패)째를 올렸다.

NC 선발 로건 베렛은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10패(6승)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재비어 스크럭스가 넥센 선발 이승호의 시속 118㎞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스크럭스의 시즌 26호포.

NC는 솔로포 하나를 더 터뜨리며 0-2로 달아났다. 4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권희동이 이승호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권희동의 시즌 7호 홈런.

넥센은 곧 추격을 시작했다. 4회말 2사 1루에서 박병호가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 2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김하성이 베렛의 초구를 공략해 적시타를 터뜨리며 3루주자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임병욱이 적시타를 쳐 2루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2-2 동점.

넥센은 6회말 투런포 2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제리 샌즈가 베렛의 초구(슬라이더·135㎞/h)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샌즈의 시즌 9호포. 샌즈의 홈런으로 넥센은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2루, 임병욱이 베렛을 상대로 볼카운트 2-2 승부를 펼친 끝에 시즌 13호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넥센은 6-2로 달아났다.

7회말 넥센 샌즈의 투런 홈런이 또 터졌다. 7회말 2사 1루에서 샌즈는 바뀐 투수 김진성의 초구(직구·142㎞/h)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샌즈의 시즌 10호포.

이로써 샌즈는 3경기 연속 홈런뿐만 아니라 연이틀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4번째, 최다 연속경기(2경기) 연타석 홈런 타이기록이다.

NC는 9회초 나성범이 윤영삼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 KBO리그 최초로 ‘4년 연속 170안타’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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