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훈, 이왕표 별세에 “다른 세상의 링으로 원정 떠나셨다”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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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4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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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훈 트위터
김남훈 트위터
스포츠 해설가이자 프로레슬링 선수인 김남훈이 이왕표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김남훈은 4일 트위터를 통해 "영원한 프로레슬러 이왕표 회장님께서 오늘 아침 9시 40분 다른 세상의 링으로 원정을 떠나셨습니다. 담도암 등 세 차례 암과 싸우면서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믿기지 않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암 투병 중이던 이왕표는 이날 오전 8시 48분 별세했다. 향년 84세. 이왕표는 2013년 담도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며 투병 생활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왕표는 1975년 '박치기왕' 김일의 도장에서 프로레슬링을 시작해 40년 동안 링 위에서 활약했다. 그는 WWA 헤비급과 울트라 FC 헤비급 등 7차례나 챔피언에 오르며 한국 프로레슬링을 이끌어왔다. 2015년 은퇴한 뒤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이며 발인은 8일이다. 장지는 일산 창하공원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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