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해설가이자 프로레슬링 선수인 김남훈이 이왕표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김남훈은 4일 트위터를 통해 "영원한 프로레슬러 이왕표 회장님께서 오늘 아침 9시 40분 다른 세상의 링으로 원정을 떠나셨습니다. 담도암 등 세 차례 암과 싸우면서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믿기지 않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암 투병 중이던 이왕표는 이날 오전 8시 48분 별세했다. 향년 84세. 이왕표는 2013년 담도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며 투병 생활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왕표는 1975년 '박치기왕' 김일의 도장에서 프로레슬링을 시작해 40년 동안 링 위에서 활약했다. 그는 WWA 헤비급과 울트라 FC 헤비급 등 7차례나 챔피언에 오르며 한국 프로레슬링을 이끌어왔다. 2015년 은퇴한 뒤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이며 발인은 8일이다. 장지는 일산 창하공원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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