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 23일 밤 9시 16강전… 실수하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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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3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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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 전반부 최고의 매치가 펼쳐진다.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이란과 16강전에서 격돌한다.

한국과 이란은 23일 밤 9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E조 3경기에서 2승 1패로 16강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에 1-2로 패하는 ‘반둥 참사’를 겪었다.

이제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한 번만 삐끗해도 탈락한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위해서는 우선 이란을 넘어야 한다.

이란은 사실상 U-21 대표팀이라 할 수 있는 상황. 10대가 6명이나 포함 돼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바레인에게 6-0으로 승리한 뒤 말레이시아전에서 졸전 끝에 1-2로 패했다. 이란 선수단이 어리다고는 하나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특히 한국은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이란전에 나설 수 없다. 수비 조직력을 최대한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격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손흥민이 자신의 몫을 최대한 해야한다. 골을 넣기 위해 데려온 손흥민인 만큼 자신이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패하며 토너먼트 대진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란을 넘는다 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과 만날 전망이다.

다만 우즈베키스탄은 다음 문제다. 우선 이날 16강전에서 이란을 꺾어야 8강전 우즈베키스탄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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