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131억5000만원’ 횡령은 없었다지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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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뒷돈’ 특조위 첫날 회의, 추가금액 등 면밀히 조사 뒤 징계

넥센발 트레이드 뒷돈 사태의 진상 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가 4일 첫 회의를 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넥센이 양도·양수 협정서의 내용과 달리 두 건의 트레이드에서 총 6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전액 환수와 함께 법률, 금융, 수사, 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조위를 구성했다. 하지만 이후 구단들의 자진 신고를 받는 과정에서 현금계약 규모가 131억5000만 원으로 불어나 파문이 커졌다.

그간의 트레이드에서 발생한 현금거래를 인정한 뒤 사과한 넥센은 트레이드 수익 대부분을 구단 운영비로 지출했다며 횡령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있다. 특조위는 각 구단이 제출한 회계자료 등을 바탕으로 신고금액 외에 추가 금액이 있는지, 해당 현금거래에 불투명한 자금 흐름은 없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한 후 책임이 있는 해당 구단 및 관련 담당자를 KBO 상벌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넥센 히어로즈#트레이드 뒷돈#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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