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 드림파크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에서 맹동섭(오른쪽)이 행사장에 입장하며 주니어 골퍼,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PGA 제공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처음으로 야외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10일 인천 드림파크CC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투어를 대표하는 이형준, 이정환, 맹동섭, 김태우, 변진재, 최민철, 염은호 등 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정의철 KPGA 홍보마케팅 과장은 “팬들에게 더 다가간다는 의미다. 지난 동계훈련 기간 갈고닦은 선수들의 샷과 함께 올해의 각오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취지에 따라 참가 선수들은 다양한 샷 시범을 보인 뒤 인천시 소속 골프 주니어 선수와 일반인 대상의 원포인트 레슨, 사인회도 가졌다.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이형준은 “매년 1승만 하다 보니 아쉬웠다. 올해는 1승 이상 하겠다. 결혼도 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벌어야 한다. 상금왕이 목표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막전 우승자인 맹동섭은 ‘올해 대상 가즈아’를 출사표로 낸 뒤 “타이틀 방어를 꼭 하고 싶다. 겨울 동안 땀을 많이 흘렸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퀄리파잉테스트를 수석으로 합격한 신인 염은호는 “루키답지 않은 노련함을 보여드리겠다. 첫 시즌이라 긴장도 되고 설렌다. 내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는 총상금 141억 원 규모로 17개 대회를 치른다. 19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리는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 개막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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