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대할 F조 3개국의 월드컵 준비 과정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3월 6일 05시 30분


월드컵 F조(우측상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컵 F조(우측상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이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만날 F조 3개국도 본선 무대까지의 ‘로드맵’을 거의 완성해가고 있다. 한국의 1차전 상대인 스웨덴과 2·3차전 상대인 멕시코·독일 순으로 경쟁국의 월드컵 준비 과정을 점검해본다.

스웨덴 안데르손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웨덴 안데르손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스웨덴

한국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스웨덴과 격돌한 적이 없다. A매치만 4차례 치렀고, 한국이 2무2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스웨덴은 오는 3월 25일(한국시간) 칠레, 28일 루마니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루마니아와의 경기는 원정이다. 월드컵 본선 직전에도 두 차례 A매치를 확정해 놓았다. 모두 자국에서 열리며 6월 3일 덴마크, 9일 페루와 격돌한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남미 팀과 두 번의 평가전을 갖는 것으로 보아 멕시코를 많이 의식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런 뒤 스웨덴은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겔렌지크로 향한다. 겔렌지크는 흑해 연안의 작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 오소리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멕시코 오소리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멕시코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한국은 멕시코와 자주 만났다. A대표팀 뿐 아니라 올림픽 대표팀 등이 각급 FIFA 주관 대회에서 수차례 격돌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같은 조에 속했고, 한국이 선제골을 넣고 1-3으로 역전패 했다. A매치 상대전적은 4승2무6패로 뒤져있다. 멕시코는 미국에서 평가전을 세 차례 예정해 놓았다. 3월 24일 아일랜드, 28일 크로아티아와 미국에서 격돌한다. 5월 29일에도 미국에서 웨일스와 A매치를 잡아 놓았다. 그런 뒤 멕시코로 이동해 6월 3일 스코틀랜드와 출정식을 겸한 친선경기를 치른다. 다시 유럽으로 장소를 옮겨 6월 19일 덴마크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그들의 베이스캠프는 러시아 힘키로 모스크바 인근 도시다.

독일 뢰브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뢰브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독일

한국은 독일과 역대 월드컵에서 두 번 격돌했다. 1994년 미국대회 조별리그에서 2-3으로 졌고, 2002년 한·일 대회 준결승전에서도 0-1로 패했다. 역대 A매치 전적은 1승2패다. 1승은 2014년 12월 국내에서 열렸던 친선경기였다. 세계 최강 독일은 3월 평가전에서 월드컵 우승후보들을 연이어 상대한다. 3월 24일 스페인, 28일 브라질과 격돌한다. 모두 홈경기다. 6월 3일에는 오스트리아를 상대한다. 경기장이 펼쳐지는 곳은 오스트리아다. 그들은 오스트리아에서 월드컵 본선을 앞둔 1차 훈련을 진행한다. 그런 뒤 독일로 돌아와 9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출정식을 겸한 친선경기를 한다. 다른 팀들이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평가전을 하지 않는 것과 비교된다. 독일의 베이스캠프는 모스크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