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거덕’ 여자 팀추월, 21일 순위결정전…김보름·노선영·박지우 ‘팀워크’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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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0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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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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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8개 팀 중 7위를 기록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다시 한번 레이스에 나선다.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 출전했지만 3분03초76을 기록, 8개팀 중 7위에 그쳐 상위 4팀까지 출전하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기록보다 아쉬웠던 것은 대표팀의 자세였다.

3명이 한 팀을 이뤄 레이스를 펼치는 팀추월 종목인 만큼 세 사람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레이스 막판 속력을 높여 치고 나가는 김보름·박지우와 달리, 노선영은 체력이 고갈 된 듯 한참 뒤처져 달렸다. 팀추월에서 나와선 안 될 모습.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한 몸처럼 달려야 하는 경기에서 세 사람의 부조화는 경기를 보던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저조한 기록과 관련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 탓으로 돌리는 듯한 인터뷰까지 논란이 되면서 이들을 응원하던 국민들의 비판을 사기도 했다.

경기 후 논란의 중심에 선 팀추월 대표팀은 21일 다시 한번 경기에 나선다.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54분 준준결승에서 8위를 기록한 폴란드와 7-8위 순위결정전에 출전한다.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이날 경기에서 준준결승전 때와는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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