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태업 절대 아냐…말 못할 개인적인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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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19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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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임수현
두경민-임수현
농구선수 두경민(27·DB 프로미)이 태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점프볼 보도에 따르면 두경민은 10일 현대모비스전에서 19분을 뛰면서 1득점만 한데 대해 "태업은 절대 아니다. 말하지 못할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상범 DB 감독이 17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두경민이 현재 팀 분위기에 잘 안 맞는다. 선수 한 명보다는 팀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해 그와 팀원들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함을 시사했다.

이에 두경민은 "일단 감독님과 선수단에 잘못을 해서 사과드린다. 지금 팀이 잘하고 있는데 저 때문에 언론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거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라며 "팀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을 뿐이다. 예민한 문제가 많다.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책임감 없이 행동한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생각이 짧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지 그 위치에 있는 선수라면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됐다. 루머에 대해 차차 제가 짊어지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4월 배우 임수현과 결혼식을 올리는 것에 대해선 군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두경민은 "결혼 날짜는 군 문제와 관련해 잡은 것이다. 올시즌을 마치면 저는 군대를 가야 한다"라며 "그래서 빨리 잡으려고 했다. 챔피언결정전과 날짜가 겹치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결혼 날짜를 바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팀 디온테 버튼 선수와 싸웠다는 루머에 대해선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 선수단에게 책임감 없는 행동을 해서 죄송하다. 하지만 팀원들이 저를 위해 많이 챙겨줬다. 어제도 팀 회식이 있었다. 대표팀에 오면 언론 인터뷰를 할 것이라고 많이 걱정했다"라고 했다.

한편 두경민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수현과 오는 4월 7일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두경민은 "4월에 챔프전이 있는데 KBL에서 발표한 스케줄을 보면 일단 7일에는 경기가 없다. 만약 변경이 된다면, 결혼식을 마치고 와서 경기를 뛰어야 한다. 결혼식 날짜를 바꾸는 것은 조금 어렵다"라고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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