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일 삼성-KCC전 승장패장 인터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2월 9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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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상민 감독(왼쪽)-KCC 추승균 감독. 스포츠동아DB
삼성 이상민 감독(왼쪽)-KCC 추승균 감독. 스포츠동아DB
● 삼성 이상민 감독

쫓아가다가 힘들어진 경기다. 경기 초반 KCC의 슛 컨디션이 너무 좋았고, 반대로 우리는 슛이 잘 터지지 않았다. 하승진이 4쿼터 초반 물러난 이후 지역방어 카드를 접었다. 너무 느슨해 질까봐. 가드에서부터 압박하는 쪽으로 갔는데 수비가 잘 안 됐다. 잘 됐던 수비를 더 가져갔어도 됐을 것 같다. 그 판단이 조금 아쉽다. 너무 일찍 변화를 주지 않았나 싶다.

● KCC 추승균 감독

높이 싸움에서 좀 밀리는 것을 감안하고 하승진을 제외하고 시작했는데 초반 리바운드 3개 빼앗긴 것을 제외하면 초반 높이 싸움까지도 잘됐다. 속공도 잘 이뤄졌다. 슛 밸런스도 좋았다. 2~3번의 위기 상황이 있었는데 슛이 잘 터졌다. 용병 2명 뛸 때 하승진, 이정현, 전태풍 등 쓰면 정체될 때도 있는데 미스 매치를 활용하는 플레이와 함께 패턴도 다양하게 가져가려 한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조금 더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이 멤버가 수비적으로는 좋다. 상대의 외곽 슛을 많이 안 줄 수 있다. 어차피 PO 때 이 멤버를 주축으로 활용해야 한다. 계속 이 부분을 연습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전태풍이 다쳤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이다. 스텝을 잡다가 그랬는데 상태는 병원을 가봐야 알 것 같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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