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 ‘쳔사 골리앗’ 될거야”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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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8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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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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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7·엔젤스 파이팅)이 희귀·난치병 아동을 돕기 위해 국내 무대에 올라 승리를 거뒀다.

지난 27일 최홍만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격투기 대회 ‘엔젤스 파이팅 05’ 10번째 메인이벤트 킥복싱 무제한급 경기에서 일본선수 우치다 노보루(42·프리)를 상대로 3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희귀·난치병 아동을 위한 것이었다. 경기 종료 후 최홍만은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테크노 골리앗에서 천사 골리앗이 되려고 한다. 계속 경기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씨름 선수 출신 최홍만은 입식격투기인 K-1으로 격투기 무대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2008년 뇌종양 수술을 받았고, 2009년부터 공백기를 가졌다. 2015년 ROAD FC와 계약하며 컴백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지난 8월 최홍만은 엔젤스 파이팅과 계약했다. 당시 최홍만은 “어린 시절부터 희귀 난치병에 관심이 많았다. 힘들게 투병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수술비와 생활 안정자금을 선물하고 싶어서 엔젤 스파이팅에 출전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엔젤스 파이팅은 희귀·난치병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동을 위해 입장료 수익을 기부하는 자선격투단체. 박호준 대표를 필두로 배우 정준호와 김영호가 각각 회장과 부회장을 맡고 있고 방송인 조영구가 수석고문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대회를 열었고 현재까지 입장료 수익을 희귀·난치병 아동 수술비 및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 중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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