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23일 ‘신인왕전’…최고의 루키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21일 05시 45분


박원규 등 14기 성적상위자 6명 출전

경정 최고의 루키를 가리는 ‘신인왕전’이 23일 열린다. 올 시즌 데뷔한 14기 경정 선수 중 1회차부터 41회차까지 성적상위자 6명이 출전한다. 14기는 남자 선수 9명과 여자 선수 3명으로 총 12명인데 이 중 박원규, 이휘동, 김은지, 고정환, 문성현, 조규태가 신인왕전에 출전한다.

신인왕전의 강력한 우승후보는 박원규다. 동기생 중 유일하게 A1등급에 올라 있고 후보생 모의경주 승률 48%, 신인레이스 성적을 포함한 올 시즌 14승을 거두며 14기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박원규는 기본기가 아주 튼튼한 선수다. 경주 경험만 더 쌓인다면 선배 선수들을 위협할 정상급 선수로 발전할 인재다”라고 평가한다.

이휘동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올 시즌 1착 7회, 2착 6회, 3착 17회를 기록하는 등 성적이 우수하다. 특히 인코스(1코스 4승, 2코스 3승)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인다. 여기에 센터와 아웃코스에서도 꾸준하게 2, 3착권에 오르며 유망주로서 손색이 없다.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신인왕전에 나선 김은지도 우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까지 1착 6회, 2착 8회, 3착 6회를 거두고 있다. 플라잉스타트 경주는 물론 온라인스타트 경주에서도 1착 2회, 2착 3회를 기록하며 경정장 수면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이밖에 고정환(6승), 문성현(5승), 조규태(3승) 등도 선두권 진입에 도전한다.

경정 전문가들은 “신인왕전은 새내기라면 누구나 탐내는 타이틀로 여타 대상경주 못지않게 팬들의 관심도 집중된다”며, “선수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배정받는 모터의 성능과 코스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데뷔한지 1년차 밖에 안된 신인들간 주도권 다툼인 만큼 선입견을 가지고 접근하기 보다는 종합적으로 경기력을 검토한 후 우승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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