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정구 명가’ NH농협은행, 전국체전 3연패…시즌 6관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6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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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3연패를 이룬 NH농협은행 장한섭 부단장, 유영동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시즌 6관왕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3연패를 이룬 NH농협은행 장한섭 부단장, 유영동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시즌 6관왕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여자정구 명가 NH농협은행이 올 시즌을 6관왕으로 화려하게 마감했다.

NH농협은행은 26일 충북 청주에서 끝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로써 NH농협은행은 올 들어 춘계 실업연맹전, 회장기, 대통령기, 국무총리기, 추계실업연맹전에 이어 시즌 6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 해에 6번 우승한 것은 1959년 팀 창단 이후 최초다.

정구부 감독 출신인 장한섭 NH농협은행 스포츠단 부단장은 “선수들과 신임 유영동 감독이 잘 화합한 결과다. 은행 측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해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장 부단장은 또 “내년 자카르타 아시아경기에서도 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후원하겠다”고 덧붙였다.

NH농협은행은 결승(1단식 2복식)에서 문혜경과 나다솜이 첫 복식 승리를 거둔 뒤 단식에서 김영혜가 옥천군청 에이스 김지연에 패했다. 마지막 복식에서 신예 이민선과 백설이 이겨 승부를 결정지었다. NH농협은행 문혜경과 백설은 개인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해 이번 대회를 2관왕으로 마쳤다. NH농협은행은 복식에서 11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했다.

국가대표팀 사령탑도 맡고 있는 NH농협은행 유영동 감독은 “이번 시즌 2패를 당했던 문경시청과의 8강전 고비를 잘 넘긴 덕분이다. 이민선이 중요한 경기에서 제 몫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음성군청이 달성군청을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사상 첫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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