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31·JDX멀티스포츠·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 5년 만에 행운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훈은 1일 제주 크라운CC(파72)에서 열린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 4라운드가 강풍과 폭우로 취소되면서 전날까지 성적에 따라 54홀 합계 8언더파로 최진호, 이동하, 강권일, 최민철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한중 투어를 번갈아 뛰고 있는 그는 2013년 KPGA투어 데뷔 후 이 대회전까지 64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다.
이날 이지훈은 9번홀까지 최진호, 강권일, 이동하에게 2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후반 들어 접전이 예상됐지만 악천후로 그린에 물이 차는 등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코스 상태가 되면서 마지막 라운드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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