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됐던 부산 이정협 19일 안산전서 복귀 시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18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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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정협. 사진제공|부산 아이파크
부산 이정협. 사진제공|부산 아이파크
6일 부상 입은 뒤 일주일 만에 팀훈련 합류
최근 2경기 무득점 부산, 득점력 살아나나.


코뼈 골절에 이어 축구국가대표팀 발탁에서 고배를 마신 이정협(26·부산)이 다시 달린다.

이정협은 8월 19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5라운드 안산 그리즈너와의 홈경기에 출격을 준비 중이다. 지난 6일 안양FC와의 경기 도중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일주일 만에 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이정협의 합류 자체가 반갑다. 부산은 최근 2경기에서 안양, 대전과 연속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팀 내에서 8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이정협이 합류해 득점력을 되살려 준다면 팀 입장에서는 천군마마를 얻는 셈이다. 이정협은 홈 개막전에서 팀이 안산을 상대로 3-1로 승리할 때 역전골을 터트린 바 있다.

부산 조진호 감독은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공격 찬스가 났을 때 집중력을 갖고 골 결정력을 발휘 한다면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현재 부산(12승7무5패·승점43)은 챌린지(2부 리그) 2위에 올라있다. 1위 경남FC(16승6무2패·승점54)와의 격차는 승점11이다. 선두 추격을 위해 안산전 승리가 절실하다. 지거나 패할 경우 경남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조 감독은 “경남이 토끼처럼 빨리 가고 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묵묵히 인내하면서 한 걸음, 두 걸음 전진해 선두 추격과 승격 의지를 계속 불태워서 이루어내 보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부산은 여름방학을 기념해 ‘에어부산 전광판 인증샷 이벤트’를 준비했다. 홈경기 당일 에어부산 전광판 이미지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부산아이파크 플러스친구로 전송하면 에어부산 마카오 항공권(1명), 국내선 왕복 항공권(5명)을 받을 수 있다. 당첨자는 추점을 통해 결정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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