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비너스, 최고령 우승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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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여자단식 무구루사와 결승전

최고령 우승이냐, 젊은 패기의 승리냐.

15일(현지 시간) 치러지는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1위인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와 15위인 가르비녜 무구루사(24·스페인)가 격돌한다.

윌리엄스는 13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7위 요해나 콘타(26·영국)를 2-0(6-4, 6-2)으로 제압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무구루사가 87위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29·슬로바키아)를 2-0(6-1, 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윌리엄스는 2000년 이후 윔블던에서 5회 우승했다. 이번 정상 도전은 9년 만이다. 무구루사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적이 있다.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리는 셈이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윌리엄스가 앞서 있다.

현재 윔블던 여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은 34세 10개월,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은 35세 4개월(호주오픈)이다. 모두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가 보유하고 있다. 비너스 윌리엄스가 이번에 우승컵을 거머쥐면 최고령 우승 기록은 37세 1개월로 바뀌게 된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윔블던 여자단식#비너스 윌리엄스#가르비녜 무구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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