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센터 장재석, 웨딩마치 울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30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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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장재석이 7월1일 박효주 씨와 웨딩마치를 올린다. 장재석은 지난해 예비신부를 만나  1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사진제공 | 오리온
오리온의 장재석이 7월1일 박효주 씨와 웨딩마치를 올린다. 장재석은 지난해 예비신부를 만나 1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사진제공 | 오리온
- 7월 1일 미모의 예비신부와 웨딩마치
- 따뜻한 마음씨와 이해심에 반해 결혼 결심
- 7월 13일 논산훈련소 입소, 코트 복귀는 2019~2020시즌


프로농구 오리온의 센터 장재석(27)이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다.

장재석은 7월 1일 오후 3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4살 연상의 박효주(31)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장재석은 지난해 5월 지인이 주선한 소개자리에서 박효주 씨를 만났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 예쁘고 여성스러웠다. 또한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에 반했다”라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장재석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신부 박효주씨는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다. 둘은 1년여의 연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장재석은 “팀 스케줄에 맞춰 생활하기 때문에 시즌 중에는 데이트를 자주 하지는 못했는데, 데이트하는 시간에는 늘 즐거웠다.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다. 늘 내편에서 응원해줬다. 만나는 동안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예비신부에 대해 이야기 했다.

결혼 후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을 시기에 장재석은 잠시 예비신부의 옆자리를 비워야 한다. 아직 군복무를 마치지 못한 그는 7월13일 논산훈련소로 향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장재석은 “훈련소 입소 때문에 신혼여행도 다음으로 미뤘다.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에는 일산의 한 공공기관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24개월간의 공익근무로 인해 장재석은 당분간 코트에 설 수 없다. 그는 2019~2020시즌에 코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2012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kt에 입단한 장재석은 2013~2014시즌 도중 4대4트레이드를 통해 오리온으로 이적했으며 2015~2016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프로무대에서는 5시즌 동안 226경기에 출전해 평균 5.85점·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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